[대전/충남]‘인재양성의 요람’ 용봉산청소년수련원 철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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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공간 조성… 경관 살리기로

충남 홍성군 청소년 인재 양성의 요람이었던 용봉산청소년수련원의 일부시설이 30년 만에 철거되기 시작했다. 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 청소년 인재 양성의 요람이었던 용봉산청소년수련원의 일부시설이 30년 만에 철거되기 시작했다. 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은 청소년 인재 양성의 요람이었던 용봉산청소년수련원(홍북면 상하리)을 철거한다. 홍성군은 건물 노후화 등으로 활용도가 낮아진 용봉산청소년수련원을 철거하는 대신에 그 자리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용봉산의 자연경관을 살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용봉산청소년수련원은 1986년에 건축된 A동(4층)과 수영장, 1995년에 건축된 B동(3층), 2002년에 건축된 C동(2층)으로 구성돼 있다. 생활관 58실과 강당 등을 갖췄으며 오랫동안 지역 청소년 수련과 인재 양성의 요람이 돼 왔다. 하지만 건물이 노후해 수련원으로서의 활용도가 낮아진 데다 충남도청의 내포 이전 등으로 용봉산 경관을 해치고 있어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건축연도가 가장 오래되고 노후한 A동과 수영장을 철거하고, B동과 C동은 인근에 위치한 용봉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해 활용할 방침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수련원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는 녹지구역을 조성해 군민과 용봉산 등산객을 위한 쉼터로 만들어 용봉산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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