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지훈 사망’ 전 투투 멤버 황혜영, 근조화환 보내 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2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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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투투-듀크' 김지훈 사망/미니홈피
사진제공='투투-듀크' 김지훈 사망/미니홈피
'듀크 김지훈 사망' 전 투투 멤버 황혜영, 근조화환 보내 애도 표해

듀크 김지훈 사망 투투

가수 투투-듀크 출신 김지훈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전 투투 멤버 황혜영이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투투 시절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남자' 등의 히트곡으로 김지훈과 함께 활동했던 황혜영은 12일 김지훈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씌여진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황혜영 외에도 90년대를 함께 지냈던 백지영 홍록기 솔비 등도 근조 화환을 보냈다.

황혜영은 지난 2011년 10월 민주통합당 전 부대변인 김경록 씨와 결혼한 바 있다. 황혜영은 임신 9개월 째에 접어든 만삭의 몸이라 김지훈의 빈소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부경찰서 측은 김지훈이 12일 새벽 서울 중구에 있는 한 호텔 객실 샤워부스에 스스로 목을 맨 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지훈의 유족 측도 공식 브리핑을 통해 "김지훈은 최근 우울증에 시달렸다. 자살이 맞다"라고 인정하면서 경찰에 부검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렬은 12일 오후 4시-6시 방송되는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방송 도중 김지훈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흐느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창렬 외에도 윤종신, 소냐 등이 김지훈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지훈은 1994년 가수 황혜영 등이 소속된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을 히트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지훈이 속한 투투는 MBC, SBS, KBS 등 지상파 3사에서 '신인가수상'을 휩쓸며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투투가 해체된 후 김지훈은 2000년 래퍼 김석민과 함께 그룹 '듀크'를 결성해 '화이트', '그대 눈물까지도', '청춘의 덫'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2006년 듀크가 해체된 뒤 김지훈은 다음해 솔로로 전향해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지훈은 2009년 마약 '엑스터시' 복용 파문 및 2010년 이혼 등을 겪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했다. 김지훈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듀크 김지훈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듀크 김지훈 사망, 스타리안 그 찢어질 듯한 고음 듣고 싶다", "듀크 김지훈 사망, 예능 음악 다 잘하던 친구였는데", "듀크 김지훈 사망,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듀크 김지훈 사망, 그대 눈물까지도 들어야겠다" 등 애도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듀크 김지훈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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