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합성사진 올린 누리꾼 징역형…‘인생은 실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2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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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경 합성사진 유포자 집행유예 2년/동아닷컴 DB)
(사진=강민경 합성사진 유포자 집행유예 2년/동아닷컴 DB)

강민경 합성사진 올린 누리꾼 징역형…'인생은 실전'

강민경 합성사진 유포자 징역형

가수 듀오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23)씨가 마치 유흥주점에서 접대중인 것처럼 조작한 합성사진을 올린 누리꾼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는 12일 인터넷 상에 강민경씨의 합성사진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김모(32)씨 등 누리꾼 2명에게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함과 더불어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김 씨 등 누리꾼 2명은 지난 3월 자신의 블로그와 카페 등에 '강민경 스폰서 사진' 등의 제목으로 속옷 차림의 강민경씨와 비슷한 얼굴의 여성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유흥업소 여자 종업원의 신체에 강민경씨와 흡사한 여성의 얼굴을 합성한 것. 마치 강민경 씨가 유흥업소에서 남성을 접대하는 것처럼 묘사한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사진의 주인공이 강씨라고 암시했다. 한창 활동 중인 강(민경) 씨에게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죄질이 중하다"라며 "피고인들의 동기가 매우 불량하지만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점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강민경 씨의 소속사 측은 "가해자들을 용서해주다 보니 해당 연예인에게 고통을 안겨준다는 걸 모르고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 같다"라고 강력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강민경 합성사진 유포자 징역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민경 합성사진 유포자, 처벌이 너무 가볍다", "강민경 합성사진 유포자, 인생은 실전이지", "강민경 합성사진 유포자, 진심으로 반성할 것 같지 않은데", "강민경 합성사진 유포자, 강민경 맘고생 심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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