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올해의 인물 프란치스코 교황, 누리꾼 “색다른 교황, 존경해”

타임 올해의 인물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타임 올해의 인물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타임은 1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겸손한 자세로 천주교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3월 비유럽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교황의 자리에 올랐다. '빈자의 아버지' 프란치스코를 교황 즉위명으로 사용한 데서 알 수 있듯이 겸손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가난한 이들을 위하는 가난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던 그는 마피아 조직의 자금세탁 통로로 의심받아 온 바티칸 은행의 개혁에 나섰다. 교황은 또 동성애자의 권리를 옹호하고 "신을 믿지 않아도 양심을 따르면 신이 자비를 베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타임 올해의 인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정된 데 대해 국내 누리꾼들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신의 자비는 한계가 없고, 신앙이 없으면 양심에 따라 살면 된다라고 합리적인 답을 주셨다, 정말 남다른 분", "타임 올해의 인물로 프란치스코 교황 선정 환영합니다. 우리나라에 오셔서 미사를 했으면 좋겠다", "성지순례 할 돈으로 봉사를 하라고 하셨다,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될 만한 프란치스코 교황", "여담으로 이 분 당선 소감이 '나같이 모자란 놈을 교황이라고 뽑아놓아준 분들을 주님께서 용서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타임 올해의 인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정,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