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의 황제’ 임요환,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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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2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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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게임 업체 ‘미투온’은 최근 “임요환이 자사 홍보이사 및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미투온이 개발한 게임의 메인 모델 및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임요한은 ‘풀팟홀덤’이 주최하는 온라인 홀덤 토너먼트와 해외에서 열리는 아시아 포커 투어(APT)는 물론,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와 같은 세계 홀덤 토너먼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임요환은 “스타크래프트처럼 홀덤포커도 상대의 생각과 패를 리딩함으로서 상대를 교란시키는 창의력을 가지고 승리를 이끌어내는 마인드 스포츠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 프로 포커 플레이어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프랑스 출신 유명 프로게이머였던 베르트랑도 2007년부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후 해외 홀덤 토너먼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누적 상금 1000만 달러를 넘겨 화제가 된바 있다. 이밖에도 기욤 패트리, 심소명 등이 프로게이머에서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한 사례들이 있다.

사진|동아닷컴 DB (임요환 프로겜블러, 베르트랑)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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