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내년 소비 키워드는 BEYOND”

국경-장소-시간 등 ‘탈경계화’ 제시… 내년 소매시장 2.3% 성장 전망

내년에는 소비 심리가 소폭 개선돼 올해보다 소매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는 11일 ‘2014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 소매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2.3% 늘어난 268조6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소매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2010년 8.7%, 2011년 8.3%, 2012년 4.1% 등으로 계속 낮아진 데 이어 올해는 1.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구소는 내년 유통업계 소비 동향 키워드로 국경(Borderless)과 장소(Everywhere), 연령(Young&Old), 채널(On&Off), 시장(New Market), 시간(Day&Night)의 경계를 넘어선다는 의미로 ‘BEYOND(탈경계화)’를 제시했다. 내년에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융합형 ‘옴니채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