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시 인구 12만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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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3만명 예상

세종시 인구가 올해 말까지 1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지난달 말 현재 시 인구는 내국인 11만9309명과 외국인 2478명 등 모두 12만1787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지난해 7월 말 10만3127명에 비해 18.1%(1만8660명) 증가한 수치.

세종시의 인구 증가는 첫마을 아파트가 있는 한솔동과 조치원읍이 주도했다. 한솔동은 8351명에서 2만2172명으로 2.7배로, 조치원읍은 4만3760명에서 4만7587명으로 8.7%(3827명) 각각 늘었다.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6개 중앙행정기관이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면서 한솔동과 조치원읍 주요 아파트에 공무원들이 입주하고 인구 증가 상승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

시는 이달 말까지 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완공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12개 소속기관이 이전하면 1만여 명이 새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1만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완공되고 대형마트 3개가 문을 여는 만큼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입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중교통 체계를 정비하고 대형병원과 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유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세종시#인구#한솔동#조치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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