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무기 필두로 태블릿PC시장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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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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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각기 다른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다양한 태블릿PC가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16일 출시하는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큰 사진)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올 겨울 각기 다른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다양한 태블릿PC가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16일 출시하는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큰 사진)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 올 겨울 개성있는 ‘태블릿PC 신제품’ 쏟아진다

아이패드 에어·미니 레티나 16일 국내 출시
휴대성 개선…A7 프로세서 사용해 속도 2배

듀얼 OS 가진 ‘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 내년 1윌 출시
윈도우8 적용한 ‘믹스2’ 레노버의 비밀병기


올 겨울 태블릿PC 시장에 대격돌이 펼쳐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12월과 내년 1월까지 다양한 태블릿PC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출시를 앞 둔 각 태블릿PC는 각기 다른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혀 다른 특장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 애플 신무기 드디어 상륙

먼저 태블릿PC 강자인 애플의 신제품이 국내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SK텔레콤과 KT는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에어’는 제품명만큼이나 전작인 ‘4세대 아이패드’에 비해 휴대성이 크게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두께는 7.5mm로 전작(9.4mm)보다 얇아졌고, 무게 또한 652g에서 469g으로 줄어들었다. 화면 크기는 9.7인치를 유지하면서 베젤(테두리)을 줄인 점도 눈에 띈다. 여기에 ‘아이폰5S’에 장착된 A7 프로세서를 달아 두 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의 경우 전작보다 ‘보는 맛’이 뛰어나다. 애플의 자랑거리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달아 해상도를 크게 높였다. 이 제품의 해상도는 2048×1536, 화면밀도는 326ppi(인치당 픽셀수)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또한 A7 프로세서를 달았다.

● 운영체제 전환도 가능?

그 외 새로운 기능을 넣은 다양한 태블릿PC들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에이수스가 최근 공개한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다. 내년 1월 출시를 앞 둔 이 제품은 태블릿PC는 물론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11.6인치 분리 가능한 디스플레이와 윈도우8·안드로이드 듀얼 OS를 갖춘 덕이다. 사용자들dl 태블릿PC로 이용할 때는 안드로이드 OS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으로 이용할 때는 윈도우 OS로 전환 된다. 특히 노트북에서 태블릿 모드로 옮기는 동안에도 웹 페이지 탐색을 계속 하거나 데이터를 연동하는 것이 가능해 편리하다.

윈도우8 OS 기반의 다양한 태블릿PC도 시장에 나온다.

한국레노버는 11번가를 통해 29일까지 윈도우8을 적용한 ‘믹스2’를 판매한다. 이 제품은 노트북급 성능을 갖춘 8인치 태블릿PC.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정품 MS오피스 2013 을 제공한다. 또 GPS를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에이서도 윈도우8 OS 기반 8인치 태블릿PC ‘아이코니아 W4’를 출시했다. 이 제품 또한 인텔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정품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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