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양지마을 새 단장… 활력 심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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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지역재생 프로젝트 추진

‘지역재생사업으로 농어촌에 활력을!’

경북도가 민간단체와 함께 지역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구 감소 등으로 활력이 떨어지는 농어촌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7일 영천시 북안면 상리 양지마을에서 경북형 지역재생 프로젝트 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단은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 설비건설협회, 주택건설협회, 건축사회, 한국전기공사협회의 경북도회를 비롯해 경북옥외광고협회,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등이 참여한다. 참여단체들은 재능 나눔을 통해 마을 환경 개선 사업을 벌인다.

추진단은 이날 양지마을의 낡고 버려진 주택 2채를 철거하고 3채의 담장은 새로 쌓았다. 일부 가정에는 온수매트를 설치하고 전기시설도 새로 설치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발과 우체통 및 문패 달기, 방충망 보수, 영정사진 무료 촬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마을 최용호 이장은 “마을 환경 개선뿐 아니라 주민들의 얼굴도 크게 밝아졌다. 우리 마을이 좋은 사례가 돼 이번 사업이 경북 전 지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과 지역 특성을 살리는 읍면 거점 지역재생, 도내 238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폐가를 정비하는 경북형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등 3가지 모델로 나눠 추진할 방침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역재생사업#양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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