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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득점 루니, 50득점 마이클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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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득점 루니, 50득점 마이클 눌렀다

스포츠동아입력 2013-12-09 07:00수정 2013-12-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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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루니(왼쪽)가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 마이클의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하고 있다. 루니는 26득점으로 강만수 감독에게 30주년 결혼기념일 선물을 안겼다. 아산|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 우리카드,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 격파

루니, 첫 세트부터 7득점 ‘공격력 약점’ 극복
5세트 14-13서 경기 끝내며 승리 주역으로
한국전력, 25개월만에 현대캐피탈 꺾고 5위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은 3일 인천 홈에서 한국전력에 0-3으로 패했다. V리그 10시즌 만에 처음으로 한국전력에 0-3으로 진 충격은 컸다. 우리카드도 4일 아산 홈에서 삼성화재에 0-3으로 졌다. 2세트 24-21로 앞서다 듀스까지 끌려간 뒤 역전패 당한 것이 아쉬웠다.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V리그 2라운드를 위해 만난 두 팀 감독은 “그래도 믿을 수밖에 없다”와 “결단”이라는 말을 했다.


●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이 믿어야 했던 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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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삼성화재전에서 숀 루니는 7득점했다. 공격점유율 17%%. 상대 레오의 28득점, 60%%의 점유율과 비교한다면 대포의 위력에서 차이가 너무 컸다. 강만수 감독은 그래서 국내파 신영석, 최홍석, 김정환, 안준찬 등으로 약점을 커버하고 있다. 평소 “우리는 몰빵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했다. 내심 상대 팀의 대포도 탐냈지만 외국인선수의 시즌도중 트레이드는 불가능. 지금 데려올 마땅한 외국인선수도 없다. 강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방법이 없다. 다음 시즌 준비를 서둘러야겠지만 지금은 믿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 믿지 못하는 카드는 잡지 않는다

세터 한선수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황동일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황동일은 프로배구의 룰을 바꾼 선수였다. 2009∼2010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드림식스에 1라운드 4순위로 우선지명 됐으나 안준찬이 포함된 1-3 트레이드를 거쳐 LIG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었다. 1차지명 선수의 입단 첫해 트레이드 금지조항은 그 트레이드에 이후 생겼다. LIG에서 기량을 마음껏 펴지 못해 대한항공으로 옮긴 뒤 이번 시즌 기회를 잡았으나 1라운드에서 보여준 결과가 나빴다. 3일 한전 경기 때도 선발로 출장했지만 공격수가 가진 기량을 살려주지 못하자 2,3세트에 백광언과 교체됐다.

● 약하다던 루니의 대포도 터졌고, 마이클도 편하게 스파이크를 했다

8일 우리카드전의 대한항공 선발세터는 백광언. 24-24 듀스에서 2번 연속 신영수를 선택했지만 우리카드 블로킹에 걸리며 첫 세트를 내줬다. 우리카드는 루니가 7득점하며 좋은 조짐을 보였다. 공격점유율도 평소보다 높았다. 2세트 백광언의 토스가 마이클을 신나게 했다.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15득점을 배달했다. 25-22로 세트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마이클의 타점 높은 공격은 여전히 위력이 있었다. 16득점을 했다. 26-26에서 대한항공에 승리를 가져다준 것은 신영수에게 배달된 곽승석의 2단토스와 백광언의 블로킹이었다.

4세트 우리카드는 공격 수비에서 완벽한 팀으로 변신해 25-15로 이겼다. 운명의 5세트. 14-13에서 경기를 끝낸 건 루니였다. 26득점의 루니가 50득점의 마이클을 눌렀다. 세트스코어 3-2로 이긴 우리카드는 7승3패 승점 18을 기록했고, 강 감독은 결혼 30주년을 맞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전력-현대캐피탈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이 3-2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무려 25개월 만에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한국전력은 4승6패(승점 11), 현대캐피탈은 5승4패(승점 16)가 됐다. 한국전력은 LIG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아산|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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