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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합뉴스]단독/“장성택 측근, 軍과 총격전 벌여…1명 사망”
채널A
업데이트
2013-12-07 21:34
2013년 12월 7일 21시 34분
입력
2013-12-07 18:27
2013년 12월 7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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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님 명령” vs “장성택 회사다”
채널A 영상 이미지
[앵커멘트]
(남) 장성택 실각과 관련된,
놀라운 단독 보도를 전하겠습니다.
공개 처형된
장성택의 측근 장수길이 관리하던 회사에서
북한군과 장성택 측이 총격전을 벌여
한 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여) 긴박했던 당시 순간들을
김남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채널A 영상]
“장성택 측근, 軍과 총격전 벌여…1명 사망”
[리포트]
지난달 25일 오후 평양의 한 회사에
모 부대 소속 군인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이 회사는 처형된 장성택의 측근 장수길이
관리하는 회사였습니다.
군 책임자는
“김정은 원수님의 명령으로
회사를 인수하러 왔다”고 밝혔지만,
회사측은 "여기가 어디인 줄 아느냐, 장성택 위원장의 회사"라고
저항했습니다.
양측의 대치는 결국 무력으로
이어져 총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말 평양을 다녀온 복수의
중국 기업인들에 따르면
장성택의 측근 장수길은 자신의 비극적 운명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총격전 직후 장성택 세력이 장악하고 있던
제 3 경제위원회는 이틀간 대책회의를 했습니다.
제 3 경제위원회는 김정일 비자금을 관리하던 38호실의
후신입니다.
결국
장성택측은 “인수인계 지시를 받지 못해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고 해명했지만,
김정은에게 먹혀들지 않았고,
장성택의 측근 장수길과 이용하는 희생양이 됐습니다.
총격전의 전말을 전한 중국 기업인들은
"장성택의 측근들 가운데 장수길이 가장 많은 회사들을
관리했다”며 “장성택이 권력을 잡은 이후 돈 되는 회사를 싹쓸이해서 군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장성택 측근 두 명의 처형이
경제적 이권을 둘러싼
장성택 측과 군의 갈등 때문이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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