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호기, 고장 1주일만에 이르면 6일 재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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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전력 생산에 들어간 지 50여 일 만에 다시 멈춰 선 최고령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가 이르면 6일 재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 18분경 정지된 원전 고리 1호기(설비용량 58만 kW급)에 대해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확인하고 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1978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으로, 2007년 설계수명(30년)이 끝난 뒤 2008년 계속 운전승인을 받아 가동수명이 10년 연장됐다.

원안위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발전기에 전류를 공급하는 장치인 여자변압기 케이블 단자 접속부가 손상돼 원자로가 정지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문제가 된 여자변압기 케이블을 교체했고 원안위는 교체된 케이블의 성능시험 결과 등을 확인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고리원전 1호기#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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