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쪽방촌 5곳 주거환경 개선 현대엠코-서울시 MOU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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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는 서울 종로구 돈의동 등 서울지역 5개 쪽방촌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자활을 돕는 ‘디딤돌하우스 사업’을 서울시와 함께 벌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손효원 현대엠코 사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사업 기획과 재정 지원은 현대엠코가 맡고, 서울시는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돈의동을 비롯해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동대문 주변에 있는 쪽방촌 3621곳 3157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현대엠코가 쪽방촌 건물을 소유주로부터 직접 임차해 리모델링한 뒤 쪽방 거주자들에게 싸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자활의지가 강한 쪽방 거주자에게는 보증금과 입주지원금 명목으로 1인당 100만 원씩 무상으로 지원한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3년간 진행한 뒤 전국 10곳을 추가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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