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창단 첫승 감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2월 6일 07시 00분


LIG손보 3-0 격파…9경기만에 승리

‘NH농협 2013∼2014 V리그’에 데뷔한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2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18) 승리를 거뒀다. 창단 이후 8연패 끝에 9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1세트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바로티가 상대 에드가와의 매치 업에서 완승을 거뒀다.

러시앤캐시는 분위기를 탔다. 2세트에서 바로티는 12번의 공격기회에서 11득점하며 필요한 점수를 뽑았다. 송명근이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타를 터뜨렸다. 러시앤캐시 수비도 촘촘했다. 상대 공격을 모두 걷어 올리며 반격했다. 3세트도 일방적인 흐름 끝에 24-18에서 송명근의 강타가 터지는 순간 선수들을 코트에서 서로를 얼싸안았다. 17득점하며 승리의 주역이 된 송명근은 “오늘 지면 모두 삭발하기로 했는데 이겼다. 마침 석진욱 코치의 생일이었는데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김세진 감독은 “지기 밖에 더하겠느냐며 선수들이 편하게 마음가짐을 가지고 경기한 것이 좋았다. 우리로서는 승부를 걸 수밖에 없었는데 오늘 그 것이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안산|김종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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