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디오션, 포장·운반기술 십분 발휘 수출 경쟁력 UP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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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션은 지난해 9월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활어를 포함한 각종 농수산물 유통 및 수출 전문 업체다. 김경수 디오션 대표는 한국해양연구원 등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어류의 인공동면 유도 기술을 바탕으로 이 회사를 창업했다.

이전에는 활어를 해외로 수출하려면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해수(海水)가 필요했다. 이는 곧바로 운송비 증가로 이어졌다.

그러나 디오션은 물 없이도 활어를 해외로 운송할 수 있는 인공동면 유도 기술을 도입해 물류비를 줄였다. 이로써 품질과 가격 면에서 다른 업체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디오션은 활어뿐만 아니라 농산물 및 기타 냉동식품 시장에서도 이 회사가 보유한 포장 및 운반 기술을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디오션은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이곳을 중심으로 각종 수산물 시식회를 열어 시장 개척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159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그 결과 올해 ‘1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내년에는 300만 달러의 수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오션은 최근 국내외 수산물 관련 엑스포 등 각종 박람회 및 전시회에 부스를 열고 신흥 시장 개척 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기존 활어 수출 사업이 해외에 진출한 교민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면 범위를 화교(華僑) 시장으로 넓히겠다는 게 디오션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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