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투비엔스, 인슐린 펜으로 유럽 넘어 미국시장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투비엔스는 당뇨 치료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체내에 인슐린을 공급해야 한다. 투비엔스의 주력 수출품인 당뇨 치료용 디지털 인슐린 펜은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체내에 정확한 양의 인슐린을 제때 공급할 수 있게 도와주며 의사가 사용 내역을 손쉽게 점검할 수 있다.

투비엔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인슐린 펌프는 외국 제품과 비교해 꼭 필요한 기능에 초점을 맞춰 사용이 쉽고 가격이 합리적이다. 인슐린 주입 시스템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데 투비엔스가 보유한 기술은 다양한 분야의 제품 개발에 응용할 수 있어 인슐린 외에 다른 약물을 주입하는 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투비엔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1년 독일에 처음 인슐린 펜을 수출했다. 유럽당뇨병학회 등 국제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면서 스웨덴, 독일, 헝가리 등 유럽 국가들과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특히 유럽당뇨병학회에서는 현지 의료진과 바이어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투비엔스는 새로운 디자인, 차별화한 품질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 국가의 정부 입찰을 따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북미, 중남미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해 새로운 바이어 발굴을 위해 뛰고 있다. 이에 따라 투비엔스의 수출 실적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투비엔스는 올해 ‘3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