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부강샘스 ‘침구청소기’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해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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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샘스는 침구청소기 ‘레이캅’으로 잘 알려진 중소기업이다. 197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래 자동차부품 생산 전문기업이었다. 그러나 2006년 자외선램프를 이용한 침구청소기를 개발하면서 틈새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레이캅은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은 침구청소기다. 침구류에는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아토피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 등이 많이 있다.

레이캅은 이러한 진드기, 세균, 미세먼지 등의 각종 유해물질을 99% 이상 제거해준다. 더블 진동펀치, 자외선 살균, 이중 필터링 시스템을 채택해 우리 몸에 직접 닿는 이불, 매트리스에 숨어있는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성능이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레이캅은 현대홈쇼핑 등에서 히트상품 대열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제는 국내 침구청소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으며 다른 기업들도 속속 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침구청소기 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졌다.

이성진 대표는 이후 해외로 눈을 돌렸다. KOTRA의 지원을 받아 각종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알렸다.

또 세계 유수의 공인인증기관을 찾아 알레르기 방지 효과가 있다는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영국알러지협회(BAF)에서 침구청소기로는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 역시 2011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3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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