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천지개벽할 변화… 힘모아 결실 거둡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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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센터-교육연수원 기공
김범일 시장, 직원 기살리기 나서

“대구가 천지개벽할 정도로 바뀌고 있으니 모든 힘을 모아 결실을 거둡시다.”

김범일 대구시장(사진)이 ‘직원들 기살리기’에 나섰다. 2일 열린 직원 조회자리에서다. 김 시장은 그동안 직원회의에서 직원들의 소극적인 업무 자세를 꾸짖는 일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김 시장은 오랜만에 밝은 표정으로 직원들을 격려했다. 자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직원들 사이에 ‘머리를 맞대 해보자’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이 언급한 대구의 변화는 지난달 29일 준공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센터 4개를 비롯해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11번째인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의 신사옥 기공, 대구시민회관 재개관 등을 가리킨다.

의료산업단지의 핵심센터는 정부가 2009년 의료복합단지를 대구에 지정한 후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서도 김 시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대구시민회관은 기존의 오페라하우스와 대구예술발전소 등과 함께 대구의 문예 수준을 돋보이게 끌어올릴 것”이라며 “산업과 문예가 나란히 발전해 대구를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대회를 계기로 시작한 ‘미소친절운동’도 4년째 접어들면서 대구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김범일#의료산업단지#중앙교육연수원#대구시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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