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평택 홈 경기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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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5일 07시 00분


GS칼텍스 베띠. 스포츠동아DB
GS칼텍스 베띠. 스포츠동아DB
베띠, 38득점 맹폭…인삼공사전 3-0 완승

GS칼텍스가 2번째 도전 만에 평택 홈경기 첫 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4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19)으로 이겼다. 4승3패(승점11)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을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 반면 인삼공사는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베띠의 활약이 빛났다. 혼자 38득점하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24-22로 1점을 남겨둔 1세트. 레프트 공격수 한송이가 왼 무릎에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연주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1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베띠의 후위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정지윤의 긴 토스를 받아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며 1세트를 마감했다.

2세트는 더욱 강력했다. GS칼텍스는 9-8 상황에서 조이스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9-12로 벌어졌다. 하지만 베띠가 공격 선봉에 나섰고,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렸다. 24-24 듀스에서 베띠와 백목화가 번갈아가져 공격을 책임졌다. 26-26 상황에서 승패가 갈렸다. 베띠는 파괴력 있는 후위 공격을 2차례 연속 책임지며 2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만 혼자 16점을 올렸다. 3세트에선 정대영과 정지윤이 각각 블로킹 하나씩 잡아내며 손쉽게 세트를 차지했다. GS칼텍스는 이날 1라운드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리시브가 돋보였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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