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싸가지·먹방…전지현, 다시 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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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5일 07시 00분


연기자 전지현. 동아닷컴DB
연기자 전지현. 동아닷컴DB
14년만에 ‘별에서 온 그대’로 안방행
망가지는 톱스타역…김수현과 호흡


연기자 전지현이 ‘엽기적인 그녀’가 되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전지현은 18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 역을 맡고, 14년 만에 시청률 사냥에 나선다. 1999년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영화에만 전념해 온 전지현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의 관심이 쏠려 있다.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김수현)과 안하무인의 한류스타 천송이(전지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눈길을 끄는 것은 드라마 중반부에서 공개될 예정인 전지현의 극중 캐릭터다. 모든 것을 가져 세상 무서울 게 없는 ‘왕싸가지’ 톱스타지만, 우연히 한 사건에 휘말려 바닥까지 추락한다. 이후 볼 것, 못 볼 것까지 다 보여주는 캐릭터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속 모습과 흡사하다. 솔직한 성격을 넘어 돌직구를 날리는 것은 기본이고, 민낯과 함께 여배우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먹방’까지 보여주며 거침없이 망가질 예정이다.

최근 예고편이나 촬영현장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전지현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영화 ‘도둑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수현과 어우러지는 조합은 물론 전지현의 꾸밈없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고정적인 틀을 벗어난 전지현의 망가진 캐릭터와 일곱살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김수현과 맞추는 연기 궁합이 시청 포인트”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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