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미쓰에이 섹시 철봉댄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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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5일 07시 00분


여성그룹 미쓰에이.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여성그룹 미쓰에이.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철봉, 섹시 분위기 맞춰 특별 제작
커튼은 ‘찍찍이’로 붙인 후 뜯어내


여성그룹 미쓰에이가 철봉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커튼을 열어젖히고 모습을 드러낸 후 철봉을 이용해 다양한 춤을 보여주며 신곡 ‘허시’를 부르는 미쓰에이 멤버들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쓰에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댄스팀은 ‘허시’ 무대를 준비하며 섹시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철봉을 이용한 춤을 고안했다. 미쓰에이 측은 바 댄스(Bar Dance)라 부른다. 댄스팀은 서울시내 전문 제작업체에 의뢰해 높이 1m85cm, 너비 3m의 철봉을 특별제작했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수십만원대로 알려졌다. 철봉은 1세트만 제조했으며, 가로봉 1개와 받침대 2개로 분리돼 승합차에 싣고 다닌다.

커튼은 비닐 재질. 샤워커튼을 잘라서 제작했다. 일명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로 철봉에 붙여뒀다가 멤버들이 ‘허시’ 무대를 시작하면서 한 번에 ‘확’ 뜯어낸다.

하지만 커튼을 힘차게 뜯어내지 못하면 가끔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춤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벨크로를 잘 뜯어내지 못하면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고, 뜯어낸 커튼을 멀리 던져내지 못해 춤을 추다가 이를 밟아 미끄러져 넘어질 뻔한 ‘사태’도 이따금씩 벌어진다.

수지는 “커튼을 뜯어내는 것에는 사실 연습이 필요 없다. 아무리 연습을 해도 결국 커튼 뜯는 일은 복불복”이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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