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지원 892억서 1500억으로 확대”

국회의원 52명이 지난해 발족시킨 포럼 ‘생활체육과 국민행복’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국민생활체육회

■ ‘생활체육 활성화’ 해법 찾기 포럼 활발

“생활체육 발전 정도가 사회의 발전 척도”
체육과학연구원 이용식 박사 주제 발표
6일엔 재외동포 생활체육 지원방안 논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고로 지원되는 생활체육 예산을 892억 원대에서 1500억 원대로 확대해야 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먼저 포럼 ‘생활체육과 국민행복’(공동대표 유정복·서상기)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예산지원 방안’. 이날 포럼에서 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 이용식 박사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동국대 체육학과 채제성 교수는 ‘생활체육과 사회복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 박사는 “생활체육은 국민의 보편적 권리”임을 강조하며 “생활체육 예산 중 국고로 지원되는 예산을 892억 원대에서 1500억 원대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활체육 재정지원방식의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채 교수는 “오늘날 한 국가의 생활체육 발전 정도는 그 사회의 발전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임을 전제한 뒤 “생활체육은 지역사회의 총체적인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생활체육의 사회복지적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포럼 ‘생활체육과 국민행복’은 여·야 국회의원 52명이 모여 지난해 발족했으며 생활체육을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의원, 체육관계자, 학계, 생활체육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도 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재외동포 생활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국민생활체육회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지난 9월 서울과 대전에서 개최한 세계한민족축전 사업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생활체육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이다.

이날 포럼에는 연합뉴스 왕길환 재외동포 전문기자가 ‘2013년 세계한민족축전 사업 평가’를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체육학회 황의룡 박사는 ‘세계한민족축전 사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재 중국체육회 권유현 회장이 ‘해외 한인사회의 생활체육 활동현황 및 실태’, 동국대 채제성 교수가 ‘재외동포 생활체육 활동 지원을 위한 국민생활체육회 역할’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해외 한인회, 한국체육학회, 세계한민족축전 개최 시도생활체육회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