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신안천일염 “정규1위 티브로드 나와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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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챔피언시리즈

신안천일염이 올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 시리즈에 진출했다. 신안천일염은 19∼24일 티브로드와 우승상금 3억 원을 놓고 챔피언 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

신안천일염은 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정관장을 3-2로 눌러 종합전적 2-0으로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했다. 앞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전년도 우승팀 한게임을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의 수훈 갑은 신안천일염의 이호범 4단(21)이었다. 팀 성적 2-2인 상황에서 이뤄진 안성준과의 대국에서 이호범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호범이 랭킹 38위이고 안성준이 15위인 데다 타이틀홀더(물가정보배)여서 안성준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는 “부담은 나보다 상대가 많을 것 같아 편하게 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전 5명이 역대 대회에서 전부 우승컵을 들어본 경험이 큰 승부에서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강유택도 팀의 2지명이면서 정규리그에서 3승 11패로 부진한 성적이었으나 2차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기록해 이상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신안천일염의 챔피언시리즈 상대는 티브로드. 티브로드는 창단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데 이어 첫 우승을 노린다. 정규리그에서는 전반기에는 신안천일염이, 후반기에는 티브로드가 각각 3-2로 승리한 바 있다. 상금은 1위 3억 원, 2위 2억 원, 3위 1억 원, 4위 5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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