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호 KOTRA 사장 “신년 화두는 줄탁동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민-기업-정부가 단합해 무역 2조달러 시대 열어야”

오영호 KOTRA 사장(사진)이 3일 “우리의 개발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한 일환으로 ‘글로벌 새마을운동 3.0’을 보급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첫해인 2012년부터 신흥국과의 상생 협력과 경험 공유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는 쌍방향 협력교류와 무역·투자에 문화를 융합하는 새로운 해외진출 전략을 펴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한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신뢰도를 높여 선진국과 개도국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KOTRA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사장은 경제 한류(韓流)와 융·복합 사업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케이팝(K-pop), 드라마 등의 한국 문화를 무역·투자 행사와 결합해야 한다”며 “무역을 기술 협력, 투자 유치, 창업 등에 접목하는 시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날 신년 화두로 ‘줄탁동시((초+ㅐ,줄)啄同時·알 속의 병아리와 밖의 어미 닭이 동시에 껍질을 깨뜨린다는 뜻)’를 제시했다.

그는 “너와 나, 안과 밖이 동시에 힘을 기울여 성과를 내자는 의미의 고사성어처럼 내년에는 국민, 기업, 정부가 단합해 성장의 돌파구를 열자”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오영호#KOTRA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