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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명품도시 부산, 시민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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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명품도시 부산, 시민이 책임진다”

동아일보입력 2013-12-04 03:00수정 2013-12-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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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기부로 기금 만들어 지역발전 추진 ‘부산창조재단’ 11일 창립 기념식
부산지역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부산창조재단의 10월 1일 창립총회 모습. 부산창조재단 제공
‘우리 도시는, 지역 주민인 우리가 책임진다.’

부산 발전에 스스로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구심체 역할을 맡는 곳은 부산창조재단(BCCF)이다.

국내 광역 단위 최초의 지역재단인 부산창조재단(공동이사장 신정택 이장호)이 11일 오후 5시 반 KBS 부산방송총국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재단은 기념식에서 재단 출범의 당위성을 알리고 시민신탁(커뮤니티트러스트) 개념과 융합한 부산 근대문화유산 창조 프로젝트 등 출범 첫해 사업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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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재단은 지역주민이 기부한 돈으로 지역 개발을 위한 기금을 만들고, 이 기금을 공익 활동을 벌이는 단체에 배분해 지역 변화를 이끌어 낸다. 국가나 지방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 지역 발전을 추진하는 것.

기부금을 받아 사회복지 분야에 한정된 활동을 하는 공동모금회와는 달리 공익적 기반시설 건립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지역재단은 1914년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처음 설립된 후 세계 주요 도시로 번져 지역 발전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역재단의 변형된 형태인 ‘아름다운 가게’나 기초단체 등에서 지역재단이 출범해 활동하고 있지만 부산창조재단처럼 광역 단위에서 설립되는 것은 처음이다.

신정택 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장호 BS금융그룹 고문 등이 공동이사장을 맡고 정철원 협성종합건업 대표, 강의구 코스모스마린 회장, 오형근 대한제강 사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 송미란 부산여성벤처협회장, 조용한 부산변호사협회장, 하선규 부산YWCA 이사장 등 경제계, 학계, 시민사회단체를 망라한 각계각층 인사 20여 명이 이사로 참여한다.

또 재단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초의수 신라대 교수, 강동진 김해창 경성대 교수, 우신구 부산대 교수, 김승남 일신설계 사장, 김해몽 부산시민센터장, 이승욱 안녕 광안리 발행인 등이 자문위원을 맡았다.

자문위원은 3월부터 가칭 부산지역재단 설립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7개월의 준비 끝에 10월 1일 창립총회를 열고 지역재단을 출범시키는 산파 역할을 담당했다.

부산창조재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창조도시 부산 실현’을 비전으로 사회공헌활동과 시민이 주인 되는 사회 구현, 지역재생과 애향운동을 실행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한 초기 전략사업으로는 부산 근대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운동, 기부의 생활화를 위한 시민기금 모금사업 기획, 동남권 로컬푸드운동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정택 이사장은 “세계 주요 도시들이 자발적 시민 참여를 통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만큼 부산창조재단도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구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장호 이사장은 “부산창조재단은 시민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 부산을 명품 도시로 가꾸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며 시민 참여를 당부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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