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의 살아있는 ‘전설’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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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3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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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Leibovitz, Leonardo DiCaprio, Tejon Ranch, Lebec, California, 
1997
ⓒ Annie 
Leibovitz from A Photographer’s Life 1990?2005, Courtesy of Vanity 
Fair
Annie Leibovitz, Leonardo DiCaprio, Tejon Ranch, Lebec, California, 1997

ⓒ Annie Leibovitz from A Photographer’s Life 1990?2005, Courtesy of Vanity Fair

백조의 목을 감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몽환적인 흑백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애니 레보비츠(Annie Leibovitz)는 니콜 키드먼, 브래드 피트를 비롯한 연예계 스타는 물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미국 부시 전 대통령 등 정치인, 무용가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사진가 리처드 아베든 등 유명 인사들을 촬영한 사진작가다.

예술사진과 상업사진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이 작가는 지난 2009년에 미국 국회도서관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 살아있는 전설과 만나다’가 오는 7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애니 레보비츠가 1990년부터 2005년까지 기록한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과 패션 및 상업사진 등 작가의 다양한 작품관을 담은 사진 196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기획을 맡은 이선경 팀장은 “사진작가로서 일관된 삶을 살아온 애니 레보비츠의 15년 전설의 기록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와 내면세계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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