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아태영화제 7개부문 노미네이트, 독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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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3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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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공식 포스터
영화 ‘설국열차’ 공식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제56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이하 '아태영화제')에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다.

3일 '설국열차' 투자배급사 CJ E&M 관계자는 "'설국열차'가 '아태영화제'에서 감독상(봉준호), 남녀 조연상(송강호·틸다 스윈튼), 촬영상(홍경표), 편집상(최민영, 김창주), 음향상(최태영), 미술상(온드레 넥바실)의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밝혔다.

'아태영화제'는 대만 아시아 태평양 18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국제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마카오에서 열린다.

'설국 열차'는 국내에서는 청룡영화제 감독상(봉준호), 영화평론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등 국내영화제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해외에서도 도빌 아메리칸영화제, 홍콩 아시안영화제, 로마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었기에 이번 '아태영화제'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벌이는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우리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등이 글로벌 명배우들이 총출연했다. 한국에선 93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개봉해 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봉준호#설국열차#아시아태평양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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