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명 작가, JTBC-JS픽처스 상대 52억 손배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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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이상…’ 계약해지 부당”

종합편성채녈 JTBC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의 서영명 작가(60·사진)가 부당한 이유로 집필계약 해지를 통고받았다며 JTBC와 드라마 제작사 JS픽처스를 상대로 52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 작가는 2일 “방송사와 제작사가 대본 집필이 느리다는 이유로 9월 6일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해왔다. 방송 2∼4주 전에는 원고를 넘겨왔기 때문에 납득할 수 없어 지난달 29일 고소장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을 제때 넘겨도 제작사 PD의 연출능력 부족으로 촬영이 늦어지고 배우들의 스케줄이 꼬이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주장했다.

8월 5일 방송을 시작한 ‘더 이상은 못 참아’는 서 작가가 120회분까지 쓰기로 계약돼 있었으나 32회 만에 하차했고 현재는 김지희 작가가 집필을 맡고 있다.

JS픽처스는 “방송 일주일 전 급하게 대본이 나와 방송 펑크가 날 정도로 대본 집필이 느렸다. 수차례 제작진에서 시정을 요구해왔지만 고쳐지지 않아 하차를 결정했다. 서 작가가 방송계 원로 작가인 만큼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JTBC#JS픽처스#서영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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