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는 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3 볼빅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3관왕 탄생은 2011년 김하늘(대상, 상금, 다승)에 이어 2년 만이다.
장하나는 올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 러시앤캐시 클래식,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 6억8954만원을 벌어 상금랭킹 1위에 올랐고, 대상(387포인트) 부문에선 ‘루키’ 김효주(18·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막판 대 역전에 성공했다. 다승 부문에선 김세영(20·미래에셋)과 함께 3승씩을 기록하며 공동 수상했다. 3관왕을 차지한 장하나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은 공동 다승왕에 이어 인기상을 수상했다. 기자단과 온라인 팬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 부문에서 2220포인트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멋진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 또 인기상까지 받아 더 기쁘다. 팬들이 있었기에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내년에도 팬들을 위해 더 멋진 경기를 펼쳐보이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효주는 신인상과 함께 최저타수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고, 가장 치열했던 베스트드레서 부문에선 양수진(22·정관장)이 수상했다.
2년 연속 미 LPGA 투어 상금왕에 이어 한국선수 처음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USLPGA 대상을,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선주(26)는 JLPGA 대상을 받았다. 이밖에 올해 첫 우승을 기록한 김다나, 최유림,
허윤경, 전인지, 김효주, 이민영, 김세영, 이미림은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