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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종합뉴스]술 취하면 진심이? ‘취중진담’ 원리 밝혀졌다
채널A
업데이트
2013-12-02 23:40
2013년 12월 2일 23시 40분
입력
2013-12-02 22:41
2013년 12월 2일 2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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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술에 취해서 한 말은
실수일까요? 진심일까요?
우리 나라에선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유력하죠.
우리 연구팀이 포함된 국제 공동 연구진이
그 실마리를 과학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정답을, 이미지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노래: 전람회 ‘취중진담’]
술에 취하면 숨겨뒀던 마음을 드러내기도 하고
억눌렀던 욕망을 분출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윤희/서울 역삼동]
“예전에 남자친구가 술 많이 먹고 전화해서
펑펑 운 기억이 있는데…”
[인터뷰: 김도형/서울 불광동]
“부장님 옆에서 귀여움을 떨다가 양쪽 볼을 잡고 흔들어서…”
이런 현상은 술이 이성적 판단을 담당하는 대뇌피질 부분을 마비시켜 일어납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과정 때문인지는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을 포함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그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인간의 이성이 작용할 때 뇌파 가운데
세타파와 감마파가 서로 교차하며 의사소통을 하는데,
술을 마신 뒤 이런 의사소통이
현저히 줄어드는 걸 발견한 겁니다.
[인터뷰: 이재원/강남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번에 새로 도입한 방법은 뇌가 영역 간에
서로 소통하고 있는 양을 측정하는 방법이예요.
완전히 기존에 알파나 세타의 개별 측정과는 의미가 다르고요.”
연구진은 이 측정법을 정교화하면,
개인별로 술이나 여러 중독물질에 약한 정도를 수치화해
‘주폭’과 같은 사회문제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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