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억 사기대출 조양은 씨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수십억 원의 대출 사기를 저지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전 두목 조양은 씨(63·전과 12범)를 구속했다. 조 씨는 201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두 곳을 운영하며 허위로 만든 담보 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 원을 대출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 혐의로 수사를 받던 조 씨는 2011년 6월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 11월 26일 현지 카지노 건물에서 붙잡혀 사흘 만에 서울로 압송됐다. 그는 당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사기대출#조양은 구속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