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정신교육 전담기관 15년만에 다시 문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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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정신전력원 2일 창설식
1977년 설립… DJ정부때 문닫아

박정희 정부 시절 설립됐다가 김대중 정부 때 문을 닫았던 ‘국방정신전력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15년 만에 부활한다. 군 정신전력 강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고 군 정신교육 전담기관 설립은 국방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국방부는 1일 “합동군사대학 소속으로 정신교육을 전담하는 국방정신전력원이 2일 창설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초대 원장은 3공수여단장을 지낸 서진욱 준장이 맡게 됐다. 정신전력원은 기획 정훈 등 4개 처, 총 41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각 처장은 육해공군의 대령급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정신전력원의 모태는 1977년 설립된 국군정신전력학교. 이 학교는 1998년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하던 김대중 정부가 ‘시대 조류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지했다. 군 관계자는 “(폐지 이후) 군 정신교육이 각 군에 분산되면서 교육의 일관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국방정신전력원#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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