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김용의 섹시댄스…“20대 마지막 투혼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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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일 07시 00분


LG는 30일 잠실에서 ‘러브 페스티벌’ 행사를 열어 3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날 행사에선 김용의(가운데)가 코믹 댄스로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30일 잠실에서 ‘러브 페스티벌’ 행사를 열어 3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날 행사에선 김용의(가운데)가 코믹 댄스로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김용의(28)가 팬들을 위해 망가졌다. 김용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LG 러브 페스티벌’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끼를 발산했다. 장기자랑 시간에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최근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제작해 인기를 끌었던 장미여관의 ‘오빠라고 불러다오’를 해적 복장을 하고 불렀다. 중간 중간 음이탈이 있었지만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용의는 노래를 마친 뒤 코트를 벗고 여장으로 변신했다. 걸그룹 씨스타의 ‘나 혼자’ 안무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섹시댄스를 선보여 팬들은 물론 선수단 전원이 배꼽을 잡았다.

29일 일본 고치현에서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돌아온지 하루 만에 김용의는 완벽한 무대 연출로 팬 서비스를 제대로 했다. 현역병으로 복무했던 그는 군 시절부터 장기자랑 단골멤버였다. 제대 이후 가능하면 무대에 오르지 않기로 마음먹었지만, 팬들을 위해 감춰놓았던 끼를 모처럼 발산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김용의가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30세가 되는데, 20대의 마지막을 불사르겠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섰다고 하더라.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공연을 펼쳐 좌중을 압도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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