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선물은 남 아닌 나에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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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고객 설문에 96% 응답

‘연말 선물은 나 자신에게 주고 싶어요.’

롯데백화점은 송년 선물 시즌을 맞아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 자신에게 선물하겠다’고 답한 고객이 전체의 96%로 ‘남에게 선물하겠다’고 답한 비율(72%)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설문은 지난달 26, 27일 이틀간 서울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5개 주요 점포를 방문한 20∼60대 고객을 대상으로 복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연말에는 가족, 연인 등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할 것이라는 통념과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은 지난 1년간 고생한 스스로를 달래려는 ‘보상심리’가 발동했기 때문이라고 롯데 관계자는 분석했다. 또 최근 ‘셀프 생일선물’ 등 자기 자신에게 선물하는 트렌드가 번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적정 선물 가격대로는 30만∼50만 원이 전체의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0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도 10%에 달했다. 선호 선물 품목으로는 명품백(22%)이 가장 많았고 프리미엄 패딩(20%), 화장품·향수(15%), 구두(7%) 등이 뒤를 이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연말선물#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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