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근 1년간 미국시장에서 구매만족도 순위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자동차 브랜드라는 평가가 나왔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JD파워는 최근 발표한 ‘2013 구매만족도(SSI) 조사’ 자동차 브랜드 부문에서 현대차를 5위로 평가했다. 지난해 조사 때 11위였던 현대차는 6계단을 끌어올려 미국에서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순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16위였던 기아자동차도 올해는 11위로 5계단을 끌어올려 순위 상승폭이 현대차 다음으로 컸다.
구매만족도 점수 상승폭은 기아차가 가장 컸다. 이번 조사에서 661점을 받은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33점이 높아져 전년 대비 점수 상승폭이 가장 큰 업체로 꼽혔다. 2위는 지난해 650점에서 올해 677점으로 27점 오른 현대차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내 딜러 수를 늘리면서 견고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이 구매만족도를 높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JD파워는 매년 브랜드별 구매자와 비(非)구매자를 대상으로 딜러 시설과 역량,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부문 1위는 718점을 얻은 BMW ‘미니’가 차지했다. 미니는 지난해에도 712점으로 1위였다. 2위와 3위는 각각 GM ‘뷰익’(694점)과 ‘쉐보레’(686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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