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착즙 늘리고 찌꺼기 줄이고… 2세대 휴롬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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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휴롬(대표 정영두·www.hurom.co.kr)은 ‘저속착즙방식’ 원액기로 현대인의 식습관 개선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과일이나 채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이 회사의 원액기는 주부들이 꼭 갖고 싶어 하는 ‘워너비’ 주방가전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속착즙방식(SSTTM) 원액기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정영두 대표이사
정영두 대표이사
휴롬은 10월 착즙량은 늘리고 찌꺼기는 줄인 신제품 ‘2세대 휴롬’을 출시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세대 휴롬은 분당 80회의 스크루 회전 수를 40회로 감소해 2배 더 천천히 짜내면서 주스의 신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새로운 조절 레버를 장착해 찌꺼기 배출압력을 조절, 각 재료에 맞는 착즙이 가능하다.

휴롬 원천기술인 울템 소재의 스크루도 2중 스크루로 진화해 수분이 적은 채소류도 드럼 내부에 남아 있는 찌꺼기를 걱정 없이 착즙해준다.

2세대 휴롬은 스크루와 브러시, 망, 호퍼의 조립상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제품의 조립 및 해체가 간편해진 것은 물론 세척도 한결 쉬어졌다. 또 더 커진 드럼용량(500mL)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짜낼 수 있으며, 내장손잡이가 장착돼 손쉽게 제품을 이동시킬 수 있다. 국내외에서 레드닷과 IDEA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을 수상하며 최고의 디자인 가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휴롬은 지역인재 발굴과 성별 학력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 평등한 기업문화로 유명하다. 김해건설공고와 김해생명과학고 등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을 정식 채용하고 제조업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비율이 40% 이상이다. 60세 이상 직원들도 여전히 ‘팔팔한 현역’으로 현장을 지킨다.

한편 휴롬은 최근 가정 밖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사 원액기를 이용한 100% 천연 착즙주스 카페 ‘휴롬팜’을 선보였다. 휴롬팜은 주스 전문가 ‘파이토스’가 물 얼음 인공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오직 과일 채소만을 착즙해 제품을 만든다.

이 회사 정영두 대표는 “단순한 제조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고 유럽시장의 반응도 뜨겁다”고 덧붙였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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