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 2만4000달러 넘을듯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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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후반 성장-원高 효과… 역대 최고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역대 최고치인 2만4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대 후반의 경제성장과 원화가치 상승으로 달러 환산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8%, 원-달러 환율을 1095원, 인구를 5022만 명으로 가정하고 추산한 1인당 GNI는 약 2만4044달러다. 1인당 GNI는 2007년 2만1632달러로 처음 ‘2만 달러시대’를 열었다.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2009년 1만704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010년 2만562달러로 다시 늘었다. 이후 2011년, 2012년에 2만2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다가 올해 2만4000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올해 1인당 GNI가 증가한 데는 2%대 후반의 경제성장으로 GDP 규모가 커진 데다 달러화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1인당 GNI 증가의 절반 정도는 환율 효과”라며 “3만 달러시대에 진입하려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수출과 내수가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국민총소득#GNI#경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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