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금산-개성 통일인삼 가교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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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
관련조례-기금 조성 등 준비 만전

충남도가 ‘금산-개성 통일 인삼 육성’ 등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3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의원과 대북사업단체, 민간 전문가 등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어 충남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제60회 백제문화제 연계 삼국문화 학술대회 및 유물전 개최, 제97회 아산 전국체전의 북한 선수단 초청, 남북 화합 평화통일 기지시줄다리기 개최, 금산-개성 통일 인삼 육성 등 6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논의 등 최근 남북관계에 해빙 기류가 조성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단체의 인도적 지원과 사회문화 교류는 정부의 보완재로서 평화통일을 위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2011년 11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 기금 설치 등 행정적 재정적 남북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23년까지 50억 원을 목표로 남북교류협력기금도 조성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지역문화와 강점 분야를 연계한 충남형 사업 추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주민 참여형 사업 발굴, 지리와 경제 등을 고려한 거점 교류지역 선정, 중장기적인 관점의 단계적 추진 등 4대 기본 원칙을 정했다.

회의에는 김영일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이 참석해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교류 협력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금산-개성 통일 인삼 육성#남북 교류 협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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