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결혼상대’ 공미도리, 과거 사진 보니…시대 초월 패션 리더+청순 미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0일 2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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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의 결혼상대였던 공미도리. 1961년 인터뷰 사진. 동아일보DB
신성일의 결혼상대였던 공미도리. 1961년 인터뷰 사진. 동아일보DB
신성일 공미도리 엄앵란

배우 신성일이 '엄앵란 이전 결혼 상대'라고 밝힌 재일교포 배우 공미도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신성일은 TV조선 '대찬인생' 녹화에서 "어머니가 재일교포 여배우 공미도리를 며느리로 점찍었다. 영화 '현해탄은 말이 없다'에 출연했던 배우"라면서 "엄앵란이 혼전 임신 3개월임을 밝혀 공미도리 대신 엄앵란과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미도리는 당시 미국 대학에 재학중이던 재일교포다. 공미도리는 당시 한일 친선 패션쇼 참여 관계로 내한했다가 김기영 감독에게 캐스팅, 1961년 영화 '현해탄은 알고 있다'에 신성일과 함께 출연하게 된 것.

1961년 당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 임한 공미도리는 전형적인 서구형 미인의 얼굴이다. 공미도리의 헤어스타일은 일명 '자갈치 머리' 또는 '임메아리 머리'로 불리는 것으로, 여전히 최근까지 유행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패션 리더급 센스인 셈. 1960년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세련된 민소매 상의 역시 범상치 않다.

신성일과 공미도리는 3년 뒤 해당 영화의 속편인 '현해탄의 구름다리'에도 함께 출연했다.

신성일은 "당시 스케줄이 너무 바빠 공미도리와는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촬영을 못했다"라면서 "공미도리는 촬영이 없는 날은 우리 집에 머물면서 가족들과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신성일#공미도리#엄앵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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