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코끼리 학대’ 동물원 공식 사과 “해당 조련사 해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0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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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바다코끼리 학대'로 논란을 빚은 경기도의 동물원이 공식 사과했다.

경기도 고양시의 A 동물원은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가혹행위 영상으로 충격을 받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해당 조련사를 해고 조치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3개월 감봉 조치했습니다"라고 밝혔다.

A 동물원은 앞으로 바다코끼리 이외 다른 동물에 대한 학대 행위를 파악한 후 관련자가 적발될 경우 추가 징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A 동물원은 CC(폐쇄회로)TV 미설치 지역에 추가로 CCTV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조련사들의 윤리의식 향상을 위해 월 1회 정기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28일 SBS뉴스는 A 동물원에서 한 조련사가 바다코끼리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동물학대 논란을 제기했다. 영상에는 조련사가 바다코끼리를 발로 차고 때리는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야기했다.

바다코끼리 학대 조련사 해고 조치를 접한 누리꾼들은 "바다코끼리 학대 조련사,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지?" "바다코끼리 학대 동영상 보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바다코끼리 학대, 조련사가 어떻게 동물을 그렇게 대할 수 있는가?" "바다코끼리 학대, 동물쇼를 폐지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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