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논란’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신뢰·존중받는 기업 만든다더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0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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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블랙야크 강태선 회장/홈페이지 캡쳐화면
사진제공=블랙야크 강태선 회장/홈페이지 캡쳐화면
"국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 존중받는 기업, 사랑받는 기업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의류업체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인사말이 무색하게 됐다. 강태선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 폭행' 논란에 휘말려 '갑(甲)의 횡포'라는 비난을 받고 있어서다.

30일 다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제때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항공사 용역 직원을 신문지로 폭행한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강태선 회장 일행은 27일 오후 3시 10분 전남 여수로 가는 항공기를 예약했는데 탑승 시각에 늦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블랙야크 측은 언론에 "들고 있던 신문지로 어깨를 살짝 친 정도였고 현장에서 바로 사과했다"면서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강태선 회장의 태도를 비난하는 글이 이어지고 해당 브랜드의 불매운동 조짐이 일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의류업체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자기가 늦고서는 화풀이하는 건가", "의류업체 블랙야크 회장, 항공사 직원에 사과해라", "의류업체 블랙야크 회장, 불매운동 당해봐야 정신 차릴 듯", "의류업체 블랙야크 회장, 폭행은 아니고 신문지는 던졌다?", "의류업체 블랙야크 회장, 덕분에 불매운동 하는 사람 늘었다", "의류업체 블랙야크 회장, 갑의 횡포다" 등 누리꾼의 비난이 쏟아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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