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 두드려도 꿈쩍 않은 골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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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원과 비겨 선두탈환 실패… 제주는 페드로 결승골로 5연승 질주

프로축구 전북이 6개월 만의 K리그 클래식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스플릿시스템 A그룹 방문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전북은 수원을 꺾으면 승점 3을 추가해 전날 인천과 2-2로 비긴 선두 포항(승점 54)을 제치고 3월 16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전북은 15승 8무 7패(승점 53)로 울산(승점 52)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오르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수원은 13승 7무 9패(승점 46)로 5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후반 90분 내내 수원을 압도했다. 전북의 파상적인 공세에 밀려 수원은 전반에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북은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컸다. 전반 38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전후반 통틀어 16개의 슛(수원 6개)을 했지만 골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제주는 전남과의 B그룹 안방경기에서 후반 33분 페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제주는 13승 9무 7패(승점 48)로 8위 성남(승점 49)을 승점 1 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남은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지 못하며 7승 13무 10패(승점 34)로 10위에 머물렀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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