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중일 문화 장관과 중국 취안저우 시장, 일본 요코하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문화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이우(蔡武) 중국 문화부장,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문부과학상이 참석했다. 또 강운태 광주시장, 중국 천칭쭝(陳慶宗) 취안저우 부시장, 일본 하야시 후미코(林文子) 요코하마시장이 참가했다.
이들은 3국 간 정부 차원의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 문화유산 보호와 협력, 예술교류 협력 강화에 노력하기로 했고 광주, 취안저우, 요코하마 3개 문화도시 간 공연, 전시, 토론회 등을 개발하고 교류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내년 3월 광주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이 열린다. 또 취안저우와 요코하마에서도 다른 시기에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3개 도시는 개막식에서 한중일 예술제, 문화예술교육포럼, 문화예술교류행사 등을 진행한다. 또 국가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을 운영하게 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때에 동아시아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의 이해 등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해 교류키로 합의했다. 올 5월 201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광주, 취안저우, 요코하마를 각각 선정됐다. 이들 3국은 2015∼2017년 각 국가의 도시를 한 곳씩 돌아가며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해 행사를 치르고 2018년에는 아시아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유 장관과 강 시장은 28일 회동을 갖고 그동안 갈등 양상을 보였던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법인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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