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서 내년 3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中 취안저우 -日 요코하마와 함께 3개도시 예술교류 협력 강화키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인 광주에서 내년 3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이 열린다.

광주시는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중일 문화 장관과 중국 취안저우 시장, 일본 요코하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문화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이우(蔡武) 중국 문화부장,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문부과학상이 참석했다. 또 강운태 광주시장, 중국 천칭쭝(陳慶宗) 취안저우 부시장, 일본 하야시 후미코(林文子) 요코하마시장이 참가했다.

이들은 3국 간 정부 차원의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 문화유산 보호와 협력, 예술교류 협력 강화에 노력하기로 했고 광주, 취안저우, 요코하마 3개 문화도시 간 공연, 전시, 토론회 등을 개발하고 교류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내년 3월 광주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이 열린다. 또 취안저우와 요코하마에서도 다른 시기에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3개 도시는 개막식에서 한중일 예술제, 문화예술교육포럼, 문화예술교류행사 등을 진행한다. 또 국가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을 운영하게 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때에 동아시아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의 이해 등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해 교류키로 합의했다. 올 5월 201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광주, 취안저우, 요코하마를 각각 선정됐다. 이들 3국은 2015∼2017년 각 국가의 도시를 한 곳씩 돌아가며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선정해 행사를 치르고 2018년에는 아시아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유 장관과 강 시장은 28일 회동을 갖고 그동안 갈등 양상을 보였던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법인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