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경영]인재가 최고… 기업 안과 밖에서 미래동량을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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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인재육성 통해 사회공헌

기업들이 내부와 외부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편이자 수십 년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회 공헌의 방법이기도 하다.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7월 취임하면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가진 인재 양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국민은행의 모든 직원들은 450여 개의 직무선택과정 중 본인에게 필요한 연수과정을 선택해 학습한다.

프라이빗뱅킹(PB)이나 VIP 고객 매니저를 희망하는 직원들은 스스로 공부한 뒤 매주 또는 격주로 시험을 보면서 자신의 역량을 점검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외환·기업여신 업무 담당 직원들을 위한 사례연구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포스코는 벤처 인재를 육성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벤처기업들을 발굴한 뒤 멘토링 과정을 거쳐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총 37개사에 64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삼성이 1991년부터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멤버십’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다수의 벤처 1세대들을 배출했다.

중국에서 매출 1조 원을 올리는 온라인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대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인수한 온라인 게임회사 온네트의 홍성주 대표,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그래텍의 배인식 의장,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을 개발한 지란지교소프트의 오치영 대표 등이 모두 이곳 출신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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