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사표 수리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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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혼외아들 의혹 사실 가능성”
靑에 수리 건의… 朴대통령 수용 전망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혼외아들 의혹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 수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 채 총장 의혹 관련 진상조사 결과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참고인들의 진술과 정황을 종합한 결과 혼외아들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법무부의 건의를 받아들여 채 총장의 사표를 금명간 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채 총장과 혼외관계 의혹이 제기된 임모 씨가 2010년 채 총장이 대전고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부인이라며 채 총장 사무실을 방문해 대면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채 총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고 인정할 만한 참고인들의 진술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정의 구체적 근거는 밝히지 않아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채동욱#채동욱 혼외아들 의혹#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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