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여고생 사건’ 40대 살해범 “성적 호기심 느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7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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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뉴스 화면 캡처
채널A뉴스 화면 캡처
'하남 여고생 사건' 범행 동기.

이른바 '하남 여고생 사건'을 저지른 40대 용의자가 살해 동기와 관련 "성적 호기심을 느껴 접근했으나 저항해 살해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27일 경찰이 밝혔다.

하남 여고생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하남 경찰서는 이날 오전 중간수사발표에서 이같이 밝히며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진모 씨(42·자동차공업사 정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진 씨는 강도나 여성 상대 범죄를 목적으로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자전거를 타고 대상을 물색하다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진 씨는 경륜 등에 빠져 부채가 있는 신용불량자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남 여고생 사건의 피의자 진 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42분께 하남시 감일동 한 고가도로에서 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늦게까지 공부를 하다 귀가하던 고3 A양을 뒤따라가 흉기로 5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 씨는 금품을 빼앗으려는 욕심은 물론 성적 호기심도 있었는데 여고생이 저항해 흉기로 살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25일 체포된 진 씨는 범행을 부인하다 26일 오후 10시 30분경 경찰의 추궁에 범행을 자백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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