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2’ 김대희 특별출연, 실감 나는 밉상 연기…물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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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27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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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희가 ‘밉상’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대희는 2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2’에 특별 출연했다.

극 중 밉상 클라이언트 역을 맡은 김대희는 첫 미팅 약속시간 5분 전 일방적인 약속 취소를 통보하는가 하면 다음 미팅자리에서 만난 영업과장 서현(윤서현 분)에게 자연스럽게 자신의 자동차 열쇠를 주며 주차를 부탁했다. 또 식사자리에서는 정작 중요한 제안서는 제쳐두고서 대놓고 2차 ! 자리를 요구하는 등 진정한 ‘갑의 횡포’를 보여줬다.

특히 계약 성사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영애(김현숙 분)와 낙원 인쇄사 직원들의 앞에서는 허허실실 웃으면서 접대를 받고, 뒤에서는 이미 오전에 다른 회사와 계약을 끝냈다고 얘기하는 등 볼수록 얄밉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었다.

결국 모든 사실이 들통 난 후, 김대희는 화가 난 승준(이승준 분)을 향해 어설픈 자세로 주먹을 치켜 올리며 “나 권투 16년 했어! 까딱하면 강냉이 다 털린다!”라고 불안한 듯 소리쳤지만 응징(?)을 당하고야 말았다.

치료비를 청구하려던 김대희는 영애에게 덜미가 잡혀 ‘슈퍼 을’로 변신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김대희 밉상캐릭터 직장인들은 완전 공감!!”, “막돼먹은 영애씨, 오늘은 김대희 씨 덕분에 더더욱 재밌었어요”, “막돼먹은 영애씨, 김대희 오늘 활약 대단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대희는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차 수사관 역을 맡아 연기자로 활약 중이다. 또 다음 달 개막하는 버라이어티 개그쇼 ‘코코쇼-홀리데이’의 총 연출을 맡아 공연 준비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출처 |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2’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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