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 이야기 담은 책 2권, 한국가요사 관통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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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사를 관통하며 대중을 울리고 웃겼던 가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두 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원로 작사가 정두수 씨가 펴낸 ‘노래 따라 삼천리’(미래를소유한사람들)와 20세기 한국 가요사를 대표할 가수 100명을 선정한 ‘레전드 100 아티스트’(한권의책)다.

정 씨는 1963년 ‘덕수궁 돌담길’을 시작으로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남진의 ‘가슴 아프게’,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 등 3500여 곡을 작사한 대중가요계의 산증인. 그는 우리 가요사를 수놓은 수많은 노래 중 155곡을 선별하고 그 노래에 얽힌 뒷이야기를 구수하게 풀어 냈다.

반면 ‘레전드 100 아티스트’는 보컬, 싱어송라이터, 록&밴드, 퍼포먼스, 아이콘의 다섯 개 분야로 나눠 각각 베스트 20에 해당하는 가수와 팀을 소개했다.

엠넷 방송사가 기획한 이 프로젝트에는 교수, 가요평론가, 기자, 뮤지션을 아울러 50명이 참여했다. 가수에 따라 분야가 중복되는 경우엔 대중에게 더 인지도 높은 분야로 안배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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