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오른발 부상…올시즌 그랑프리 불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6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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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동아DB
김연아. 스포츠동아DB
김연아 오른발 부상

'피겨여왕' 김연아가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6일 김연아가 오른발에 부상을 입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올시즌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오브 캐나다'와 5차 대회 '에릭 봉파르'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김연아는 선수로서 마지막 올림픽을 앞둔 이번 시즌을 위해 추석 연휴도 모두 반납하고 맹훈련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김연아는 훈련 도중 오른쪽 발등에 심한 통증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김연아와 빙상연맹은 이대로 훈련을 계속할 경우 부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올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아의 오른발 부상은 치료에 6주 가량이 필요하며, 부상 완치 후에도 일정 기간 재활 훈련이 필요한 상태다. 김연아는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치 치료 및 재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김연아는 당초 그랑프리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여주오(쇼트)'와 '아디오스 노니노(프리)'를 연마한 뒤, 2014 소치올림픽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오른발 부상으로 실전 경험 없이 올림픽에 나서야하는 고난에 처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연아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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