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흥’ 만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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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6일 단양서 한국민속예술축제
10월 2∼6일 전주서 세계소리축제 열려

춤과 가락의 원형이 잘 살아 있는 경기 지역 광지원 농악. 한국민속예술축제 제공
춤과 가락의 원형이 잘 살아 있는 경기 지역 광지원 농악. 한국민속예술축제 제공
부산에서 어부가 불렀던 다대포 후리소리, 경기 웃다리 농악인 광지원 농악, 호남 우도 농악의 지류인 정읍 농악, 경북 지역에서 농사를 짓기 전에 올렸던 농사굿 12마당….

전국 각지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민속예술축제가 10월 3∼6일 충북 단양군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4회를 맞는 이 행사는 우리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 축제를 통해 하회별신굿, 봉산탈춤, 강강술래, 남사당놀이가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각 지방과 이북 5도를 대표해 출전한 19개 작품의 경연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충남 공주 의당 집터 다지기, 한양 도당굿, 함안 농요를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명인 김대균이 아찔한 줄타기 솜씨를 보여주는 ‘신명나는 곤나비’가 볼거리다. 스타 소리꾼 남상일이 사회를 맡은 민속명인전에서는 상쇠놀음, 사자춤, 열두발상모놀음 등이 펼쳐진다. www.kfaf.or.kr, 02-580-3260

10월 2∼6일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장르와 국경을 넘어 한목소리로 아리랑을 부른다. 주제는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 개막 공연에서 강권순(정가) 강효주(민요) 방수미(판소리) 명창과 독일 스페인 미국 인도 등 8개국 여성 보컬들이 같이 무대를 꾸민다. www.sorifestival.com, 063-232-8398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단양#한국민속예술축제#전주#세계소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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